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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계약 시 알아야 할 부동산 용어 정리 (자취 초보 필수)

by 행운남2000 2025. 3. 28.

자취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막막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계약입니다.
방을 구하러 갔을 때 중개사가 말하는 용어들이 생소하게 들리거나, 계약서를 쓸 때 조항 하나하나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을 진행하면, 불리한 조건에 휘말리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자취 초보자도 꼭 알아야 할 부동산 필수 용어 10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월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숙지해두세요!


1. 보증금

보증금은 계약 기간 동안 집을 안전하게 쓰겠다는 담보로 임대인에게 미리 맡기는 돈입니다.
계약이 끝나고 문제가 없다면 전액 돌려받게 되며, 월세가 밀리거나 집을 훼손했을 경우 일부 차감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이 높을수록 월세가 낮아지고, 반대로 보증금을 낮추면 월세가 올라가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2. 월세

보증금과 별개로 매달 정기적으로 내는 금액입니다.
예: "보증금 500 / 월세 40"이라면 500만 원을 맡기고, 매달 40만 원씩 내는 조건입니다.
이 외에도 수도세, 전기세, 관리비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월 지출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3. 관리비

관리비는 건물의 공용 공간(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등) 유지에 드는 비용을 임차인이 분담하는 항목입니다.
관리비에 인터넷, TV, 수도세, 청소비, 난방비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고, 항목마다 별도로 청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약 전 반드시 관리비 항목을 상세히 확인하세요.


4. 전세 / 반전세 / 월세

  • 전세: 보증금만 내고 월세 없이 거주. 만기 시 보증금 전액 반환.
  • 반전세: 보증금이 높은 대신, 소액의 월세를 납부.
  • 월세: 보증금 + 매달 일정 금액 납부.

요즘 자취방은 대부분 반전세 또는 월세 형태입니다.


5. 확정일자

확정일자는 임대차 계약서를 관할 주민센터에 등록해 ‘이 날짜에 계약했음’을 법적으로 증명받는 제도입니다.
만약 집주인이 집을 팔거나 압류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확정일자를 받아둔 세입자가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받은 후 전입신고와 함께 확정일자를 꼭 받아야 안전합니다.


6. 전입신고

전입신고는 세입자가 실제로 그 집에 거주하게 됐다는 것을 행정상으로 신고하는 절차입니다.
전입신고를 하면 주민등록상 주소가 변경되고, 이와 함께 확정일자 효력도 발생합니다.
전입신고가 불가능한 자취방(예: 불법건축물, 무허가 건물 등)은 피해야 합니다.


7. 중개수수료 (복비)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방을 구했다면, 계약 체결 시 **중개 수수료(일명 복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보증금과 월세를 합산한 총액에 따라 수수료가 정해지며, 법적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계약 전 중개사에게 명확히 금액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8. 등기부등본

등기부등본은 해당 부동산의 소유자, 근저당권, 전세권 등의 법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입니다.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서 집주인이 맞는지, 혹은 집에 담보대출이 잡혀 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 등기소에서 1,000원에 열람할 수 있습니다.


9. 계약갱신청구권

2020년부터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제도에 따라, 세입자는 한 번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즉, 2년 계약 후 한 번 더 2년을 연장할 수 있고, 임대인은 이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예외 상황 제외).
단, 처음 계약할 때 계약갱신 거부가 명시되어 있거나,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10. 원상복구

퇴실 시 세입자는 거주 중 발생한 훼손이나 손상을 원래 상태로 복구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원상복구 의무라고 하며, 페인트, 벽지, 바닥 등 자의적으로 변경한 부분은 복구해야 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해당 조항을 읽어야 합니다.


마무리: 부동산 용어를 알면 손해를 줄일 수 있다

자취방 계약은 ‘싸고 깨끗한 집’을 찾는 것만큼이나, 계약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용어들은 계약 전 상담, 현장 방문,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자주 등장하므로 반드시 숙지해두세요.
내용을 알고 있으면 중개업소나 집주인과 협의할 때도 훨씬 당당하게 대화할 수 있고, 불필요한 손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취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 TOP5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함께 읽어보면 자취 시작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